2012 전미네 워크숍 기획서 “5! 놀라워라 – 우리가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5년”

2012년 전미네 워크숍 “5! 놀라워라 – 우리가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5년”의 기획서입니다.

워크숍은 6월 15일에 익산센터에서 열립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pdf 파일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2012 전미네 워크숍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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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미네 워크숍>

5! 놀라워라 – 우리가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5년


1. 모시는 글

전미네가 생긴지 5년여가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앞으로 전미네의 전망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전미네에서 제시했던 미디어센터, 퍼블릭액세스, 공동체라디오 같은 것들에 대한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지금, 사람들이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일상을 촬영하고 SNS나 팟캐스트를 자기들이 알아서 즐겁고 대차게 활용하는 시대에, 전미네는 이제 어떤 새로운 것을 실험해 보아야 할까요? 전미네의 지난 5년 동안 무엇이 남았고 어떤 것이 변했으며, 향후 5년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사실 모르겠네요. 누가 여기에 대해서 시원한 대답을 해 줄 수 있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다들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은 건 아닌 것 같지만, 이 엄청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혼자서 다 정리하기도 힘들고, 누구 한 사람이 어떻게 정리해서 내놓는다고 해도 지역마다 사람마다 환경도 경험도 다 다르니 그게 전부 동의가 되지도 않을 거고.

그래서, 앞으로 전미네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대답을 망설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어떻게’ 찾아 나갈 거냐고 질문한다면 어떨까요? 이번에 기획된 전미네 워크숍은 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한 조심스러운 제안입니다. 각자의 생각이 확실하고 그럴 듯하게 정리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우선 입 밖으로 끄집어 내서 한 데 모아보면 어떨까요? 심각한 토론으로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단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다를 떨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정해진 한 두사람이 제시하는 답을 들어보고 거기에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건 어떨까요?

혼자 힘으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미디어 운동의 앞으로의 5년.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뒤섞어 봅시다. 정말 오랜만에 개최되는 2012년 전미네 워크숍, <5! 놀라워라 – 우리가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5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 개요

* 일시: 2012년 6월 15일 오후 1시
* 장소: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 주최: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 주관: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사무국
* 후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3. 프로그램

<1부> 지난 5년은? 앞으로의 5년은? 주어진 시간은 5분!

전미네에 속한 각 지역의, 단체의, 아니면 개인 활동가들은 지난 5년동안의 활동에 대해, 그리고 그 동안 일어난 변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5년 동안 어떤 것을 계획하고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각자의 진솔한 답변을,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들이 5분이라는 제한시간 동안 풀어냅니다. 너무 뜬금없고 정리가 안 되어서 쉽게 이야기할 수 없었던, 전미네 메일링에 뿌려지는 행사 홍보용 웹자보 만으로는 쉽게 짐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가들의 속 깊은 자기 전망을 한 데 펼쳐 놓아 봅시다.

* 1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발표자를 모집합니다!
내용: 자신이 지난 5년 동안 해 왔던 풀뿌리/대안 미디어 활동과 그간 있었던 변화에 대한, 그리고 앞으로의 5년 동안 어떤 실험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발표 (주의 – 워크숍의 컨셉 상 5년이지만 꼭 5년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형식: 발표자 한 사람 당 5분씩, 못 다한 말이 있더라도 15초가 지나면 매정하게 넘어가 버리는 20장의 프레젠테이션
(주의 – 멋지지만 괜한 시간을 잡아먹는 애니메이션, 음악, 효과는 되도록 자제해 주세요.)
(참고 –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데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20장의 사진 혹은 20장의 전지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또는 워크숍 담당자와 미리 협의를 하신다면 아주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대신 제작해 드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신청 자격: 제한 없습니다. 활동 경력이 5년에 훨씬 못 미쳐도 OK! 지역이나 단체를 대표해서 나오셔도 좋고, 우리 단체의 전망이 영 마음에 안 찬다 싶으면 개인 자격으로 따로 발표하셔도 좋습니다. 단, 정치적 부담은 함께 져 드리지 않아요. 투쟁.

<2부> 5명만 모이면 우리도 어엿한 단체! – ‘협동조합 기본법’ 강연

뭔가 우리 단체에도 법적인 자격이 있으면 좋겠는데, 공적인 지원 좀 시원하게 받아보면 좋겠는데, 비영리 민간단체로 인정받으려고 해도 회원 100명을 모아야 하고, 사회적 기업 한 번 해볼랬더니 서류만 정신없이 작성하다가 정신 차려보면 받은 돈 도로 토해 내야 할 것 같은 위기 상황이… 그런데 최근 제정된 ‘협동조합 기본법’에서 제시하는 조합 설립 요건은 조합
원 단 5명이래요. 솔깃하죠?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협동조합에 대해서, 대구의 김영숙 활동가를 모시고 강연을 들어봅니다. 전체
흐름에서 볼 때 이런 강연이 좀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사실 좀 뜬금없어요. 인정), 그래도 가만히 듣다 보면 ‘이거 좀 괜찮은데?’ 싶으실 거예요.

<3부> 5개의 키워드에 대한 꿈 같은 기획서! (다른 옵션 – 5인 기획단)

이 시간에는 워크숍의 1부에서 나왔던 각자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뽑아진 5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그 동안 함께 일해 볼 기회는 없었지만 왠지 정이 가던 다른 지역의 활동가들과 함께 그룹을 지어서, 앞으로의 5년동안 해 볼 수 있는 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한 데 모아 기획서를 써 봅니다. 사실 이렇게 해서 나온 기획이 실현 가능할지 어떨지도 확신할 수 없고, 쓰여진 기획서들 중에서 반 이상이 버려진대도, 그 전에 없었던 쓸 만 한 아이디어 두 세 개 정도 건질 수 있다면,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겠어요? 참고로,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좋은 기획서를 쓴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드릴 예정입니다. 모두들 긴장하지 마시고, 뭔가 훌륭한 걸 만들어 내야 할까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미디어운동의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신나게 쏟아내 주세요!

4. 기타 중요 안내 사항

* 회비는 참가자 당 1만원입니다.
* 기타 행사에 관한 문의는 5!재환(010-8869-6802, foldedwings@zeromail.org)에게 해 주시면 됩니다.

전미네 사무국은 요새 뭐하니? 시즌2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지난 2011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1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린 것 같아요.
새해에는 어떤 재밌는 일들을 해 볼까 고민이 많은 때인 것 같습니다.

전미네 사무국도 지난 1년간 좌충우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아직 저희가 부족한 게 많아 미뤄져버린 많은 이들이 있지만, 올해엔 좀 더 부지런하게 자주 찾아 뵙고, 고민을 나누고, 즐거운 일들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연시니까,
지난 하반기 사무국에서 어떠한 일들을 했었는지 공유하려 합니다.
비록 여기저기 공백이 많지만, 올 한해 이 공백들을 어떻게 함께 채워나갈지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걱정과 격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아직 관심이 필요하답니다ㅎㅎ

올해는 우리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많은 일들이 많은 한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자주 연락드리고,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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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미네 정책 메일링

전미네 정책메일링 2011년 9월

이번 정책 메일에서는 진주 MBC 통폐합, 미디어렙법안과 종편, 나는 꼼수다와 팟캐스트 그리고 지역에서의 팟캐스트 활용 등의 주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1) 진주 MBC 통폐합

김재철 사장의 취임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던 지역 MBC 통폐합 움직임의 시작으로 진주 MBC와 창원 MBC의 통합이 지난 8월 초에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8월 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야당 추천 상임위원이 표결강행에 항의하며 모두 퇴장했지만,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추천 상임위원 3명은 <지상파방송사업자 변경허가에 관한 건-창원문화방송(주)과 진주문화방송(주)의 합병>에 최종 의결 했습니다. 2기 방통위 출범 이후 종합편성채널 교부 승인을 제외하고는 첫 번째 표결강행 처리 건이라고 합니다. ‘사표쇼’라는 방법까지 동원한 김재철 사장의 뜻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지역방송 통폐합을 두고 진주 지역에서는 ‘진보연합’과 농민회 민노당등을 중심으로 반대의 의견을 모아왔다고 합니다. 두 번에 걸친 상경투쟁을 펼치기도 했구요.

진주 ‘단디 TV’에 관련 영상도 올라와 있습니다.

http://dandi.or.kr/index.php?mid=tv_movie&document_srl=2296

이렇게 지역민과 지역방송노조의 반대, 그리고 양문석 위원등 방통위 내부와 야당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주 MBC는 통폐합 과정의 부당함에 항의한 노조 간부등을 징계하는 식으로 통폐합 반대 세력들을 무력화시키려 했고, 통폐합 과정에서 반대했던 MBC 내부의 인원들에 대한 징계가 경남 MBC로의 통합 이후에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삼척, 강릉 MBC의 통폐합도 추진되려는 모양입니다.

지난 7월부터의 관련 기사들과 기사의 내용을 인용합니다.

[프레시안]진주 MBC, ‘통폐합’ 반대 노조 간부에 해고등 ‘초강경 징계’ (7월 11일)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711162948&section=06

진주MBC은 손종근 보도부문 부위원장과 강윤석 대외협력부장 등 2명은 정직 6개월, 남두용 정책조직 부장과 신동식 보도민실위 간사 등 2명은 정직 3개월, 손정모 교섭쟁의부장과 윤차식 경영부문 부위원장, 류재은 경영부분 부위원장 등 3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취업규칙 제4조 품위유지와 제7조 각종 허가사항 위반”을 징계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주 MBC는 지난 8일 노조에 가입하고 협조한 전직 보직간부 등 4명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번 징계까지 합하면 진주 MBC 노조 전체 조합원 65명 가운데 14명이 중징계를 받은 셈이다.

[미디어스]언론노조, 진주, 창원 MBC 통폐합 강행 시 총력투쟁 (7월 29일)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769

언론노조는 28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와 공공방송 복원을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진주·창원MBC 통폐합 원천 불허를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언론노조는 결의문에서 방통위를 향해 “방송법이 규정하는 공공성,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진주·창원MBC 통합 승인을 즉각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방통위 심사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여론이 압도적으로 ‘진주·창원MBC 통합 반대’로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방통위 심사과정을 통해서도 통합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는 미미함이 드러났고, 지역방송발전위원회의 의견청취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은 압도적으로 통합을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스]방통위, 창원,진주 MBC 통폐합 표결강행처리 ‘파행’ (8월 8일)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947

창원·진주MBC 통폐합에 반대, 삭발한 양문석 상임위원은 “서울사람들이 보기에는 지역이 우습게 보일 수 있다. 서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역 사람들은 2등국민, 3·4등 국민이 되는 게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게 개인적 소견”이라며 상정 자체를 반대했다. 그는 “창원·진주MBC 통폐합의 문제는 정쟁의 사안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60여 명의 국회의원 역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양문석 상임위원은 “여기가 김재철의 방통위냐. 김(사장) 따위가 방통위를 희롱할 수 없다”며 “김 사장의 사표소동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고 승인을 상정하는 것도 문제이며 ‘경영적 측면’, ‘방송법 측면’, ‘지역여론’ 등을 살펴봐도 승인 해줘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충식 상임위원은 “지난 43년간 진주MBC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대표방송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온 지역의 자산이자 동반자였다”면서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흡수통합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나라당 의원들도 진주창원MBC 통폐합을 반대하는 만큼 여론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여당 추천 의원들은 “표결을 통해 결정하자”고 주장, 결국 김충식 의원은 11시 39분경 “수적 다수로 의결을 강행하려는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김 상임위원이 자리를 떠나자 진주창원MBC 통폐합 의결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미디어스]8월 8일 43년 역사 진주 MBC 없어지던날 (8월 8일)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946

진주·창원MBC 합병계약서는 합병의 방법으로 흡수 합병을 명시하고 있다. 두 지역 MBC의 합병 목적은 ‘상호 전략적 사업 성장을 통한 경영 합리화 도모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주 가치의 극대화 추구’라고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합병을 통해 창원MBC는 진주MBC를 흡수 합병하게 되며 진주MBC는 해산, 즉 없어지게 된다. 합병 이후의 상호는 (주)MBC경남이며, 본점은 진주시 가좌동 700-1이다

진주·창원MBC 합병 승인은 19개 지역MBC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재철 사장의 ‘광역화’ 정책에 의해 또 다른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된 강릉-삼척MBC, 청주-충주MBC에 대한 본격적인 통폐합 추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방통위의 결정으로 MBC가 추진하는 지역MBC 관련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통폐합 대상으로 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뭉쳤다.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을 비롯한 강릉-삼척, 청주-충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MBC 지키기 전국연대’를 구성했다.

지역MBC 지키기 전국연대는 8일 성명을 내어 “공영방송 MBC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철저히 권력의 뜻에 따라 방송을 유린한 김재철과 그 하수인이 지역의 염원을 무시하며 끝내 진주MBC의 숨통을 끊었다”며 “누차 경고했지만 오늘 방통위는 김재철의 사표쇼에 굴복했으며 스스로 국가기관임을 포기했다”고 맹비난했다.

[한겨레]지역주민들 반대의사 무시한 채 방통위, 진주,창원 mbc 합병 의결 (8월 8일)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490919.html

[미디어스] MBC경남, 출발하자마자 진주 MBC 사원 ‘해고’등 대량 징계 (9월 7일)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532

MBC경남은 7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진주MBC지부에 공문을 보내 지난달 18일 진행된 인사위원회 결과를 통보했다. MBC경남은 이번 인사위원회를 통해 ‘사규 위반’ 등으로 회부된 13명 가운데 김 아무개 부국장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정직 3명, 감봉 6명, 근신 3명 등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13명 전원이 중징계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MBC 감사실은 진주MBC에 대한 정기 감사를 약 4개월 동안 진행했다. 진주MBC는 정기 감사 결과 경영, 회계 부문 등에서 “회사의 비용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례가 나왔고 문서를 변조한 사례 등이 중대한 비리와 함께 적발됐다”며 관련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하지만 이번 징계 결과를 통보받은 이들 모두가 진주·창원MBC 통폐합 과정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 이들이라는 점에서 ‘표적 감사’ ‘표적 징계’ 논란이 거셌다.

진주·창원MBC 합병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왔던 양문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방통위가 사실상 조건부로 승인했을 때 노사 화합에 대한 부분을 권고했음에도 징계를 한 것은 경남MBC가 벌써부터 방통위의 결정을 위배한 것”이라며 “분명히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 미디어렙 법안과 종편

지난 2009년 7월 신문방송의 겸영금지 규정이 삭제되고 난 후 추진되어 온 종합편성채널들이 올 해 연말에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지상파와 종편채널 사이에 광고를 둘러싼 긴장이 이루어져 왔고, 8월 임시국회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의 광고영업 역시 광고판매대행사(미디어렙)가 대행하게 하려는 미디어렙 법안이 상정되었습니다.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렙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의 강력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광고판매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벌써부터 예견되고 있네요. 종편채널측은 최근 ‘종편협의회’까지 구성하여 채널에 대한 요구를 제기하는등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조직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렙법안과 종편과의 관계를 밝히고 있는 글과 8월 임시국회의 진행과정 그리고 ‘광고전쟁’을 위시로한 종편채널 권력화를 예견하고 있는 최근의 기사들을 인용합니다.

[미디어스]미디어렙은 종편 보호법이다. – 채수현 언론노조 정책위원 (8월 26일)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308

이중 광고를 판매하기 어려운 지역방송, 종교방송 등의 지원에 관해서는 여.야 큰 이견이 없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방송의 광고영업을 제3의 사업자에게 위탁할 것을 주장하는 민주당 등 야당과 신문사처럼 방송사도 직접 광고영업을 할 수 있게 그냥 두라는 한나라당 안이 충돌한다.

현재 무자본특수법인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사의 광고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제3자에 의한 방송광고 판매방식은 광고주가 방송언론에 개입하는 것을 상당부분 방지했고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편성권이 있는 방송이 광고 수주를 이유로 감시의 대상으로 삼아야하는 기업 등 자본권력과 결탁하는 것을 크게 막을 수 있었다. 결국 미디어환경이 변해도 광고판매를 제3자에게 계속 위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보도, 편성과 광고판매를 분리한 30년의 경험적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지상파방송과 동일한 종합편성채널의 광고판매 방식을 예외로 둘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경향][기고]종편채널 광고 직접영업 막아야 한다 (8월 21일)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212125215&code=990304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종편채널의 광고 직접영업 문제다. 종편채널이 미디어렙을 통해 광고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미디어렙법 제정 과정에서 반드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종편채널이 미디어렙을 통해 광고영업을 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법에서 ‘공적 성격’의 채널로 보고 의무재전송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디어렙은 방송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기 때문에 미디어렙 체제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여건상 신문광고와 연계판매, 기자를 동원한 광고영업과 같은 방송 공공성 훼손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다음으로 규제의 형평성 문제다. 시청자 입장에서 지상파 방송과 종편채널은 별다른 차이가 없다. 현재 국내에서 KBS, MBC와 같은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를 통해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전체의 10% 내외에 불과하다. 종편의 광고 직접영업을 허용할 경우 다른 방송사업자들도 직접영업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 미디어렙 체제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지상파 방송의 공공서비스 기능은 사실상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한겨레]거대언론 눈치보기… 미디어렙법 2년째 표류 (8월 30일)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4110.html

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하반기 방송 개시를 앞두고 있는 ‘조·중·동·매경’ 종편은 사실상 아무 제한 없이 직접 광고 영업을 할 수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한나라당은 신문·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언론 관계법을 ‘날치기’하지 않았느냐”며 “종편이 크도록 도와주고 선거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결국은 종편을 미디어렙에 넣느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언론에 민감한 국회의원들로서는 이 부분을 앞장서서 처리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겨레] 신문 등에 업은 종편 ‘광고사냥’ 시작됐다. (8월 30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3894.html

광고업계에선 종편 하나가 살아가려면 연간 1300억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종편 4곳을 모두 합치면 연간 5000억원 넘게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기업들이 늘릴 수 있는 홍보 예산은 기껏해야 2000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 대형 식품업체 임원은 “정부가 그동안 금지했던 상품의 방송 광고를 다 푼다 해도 종편들이 먹고살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종편 처지에서 보면 그만큼 생존을 위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종편들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예산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강병규 지역방송협의회 정책위원은 “종편들이 지자체를 돌며 모기업인 신문 쪽 지사장이나 주재기자를 통해 광고나 협찬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지역방송 관계자는 “일부 종편은 신문을 앞세워 지역축제 홍보, 지자체장 인터뷰 등을 대가로 지자체를 공략하고 있다. 신문과 방송, 잡지뿐 아니라 인터넷까지 동원해 광고를 뭉터기로 가져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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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논리로만 보면, 광고나 협찬과 관련해선 주는 쪽이 ‘갑’이다. 그런데도 기업이나 지자체들이 아직 개국도 하지 않은 종편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이는 건 뒤에 버티고 있는 신문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종편 컨소시엄에 투자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가 아직도 해당 신문사와 떨떠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그룹의 한 홍보담당자는 “돈은 기업이 대는데, ‘갑’ 행세는 신문이 한다”며 “종편에 뛰어든 신문은 갑 중에서도 ‘슈퍼갑’”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종편 4사, 협의회 만들어 ‘채널협상’ 집단 압력 (9월 6일)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495166.html

특히 종편협의회는 출범 직후부터 채널배정권한을 지닌 에스오 업계를 상대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달 말 종편협의회는 티브로드, 씨제이헬로비전 등 주요 에스오 업체 쪽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의 채널 편성을 위한 협의 요청의 건’ 제목의 공문을 보내 단체 채널협상을 제안했다. 종편협의회는 공문에서 “종편 방송의 12월 개국을 앞두고 가장 시급한 현안인 채널 배정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귀사(에스오)와의 실무협의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공문에서 채널협의 참석 대상은 “종편 4사 실·국장과 에스오 채널편성담당 임원”이라고 지정했다.

에스오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종편협의회의 채널배정 관련 단체협상 제안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스오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일 “채널배정 협상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방송 플랫폼 사업자인 개별 에스오와 프로그램 제공 사업자인 개별 피피(PP·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만나는 자리”라며 “지금까지 어떤 피피도 단체 명의로 공문을 보내 개별 에스오 쪽에 협상을 제안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에스오 관계자는 “피피협의회 등 많은 방송 관련 이익단체가 있지만 그 활동은 공동 행사 주최나 특정 현안에 대한 성명서 발표 등에 머문다”며 “종편협의회처럼 자신들 이해관계가 걸린 채널 편성과 관련해 에스오 쪽에 ‘한번 봅시다’는 식으로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를 포함해 국내 주요 에스오 가운데 종편협의회의 단체협상 제안에 응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3) 나는 꼼수다+팟캐스트

그야말로 ‘절대적’이라고 해도 좋을 ‘나는 꼼수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맥락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이루어진 팟캐스트를 이용한 오디오 콘텐츠의 부활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라디오 매체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게 하는 계기도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나는 꼼수다’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글들 중에 플랫폼의 변화를 중심에 놓고 쓰여진 기사와 김용민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합니다.

[PD저널]‘팟캐스트’를 통해 진화하는 라디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74

이러한 흐름에서 지상파 라디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팟캐스트 또 다른 행렬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팟캐스트로 제공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KBS는 25개, MBC 29개, SBS 20개의 라디오 팟캐스트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SBS <두시탈출 컬투쇼> 등이 팟캐스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방송 3사 중 가장 많은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MBC의 경우 하루 평균 17만 건, 월 평균 453만 건 정도 다운로드 건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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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팟캐스트 열풍은 청취자의 구미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서비스가 라디오의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라디오 제작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 라디오국 편성기획부장은 “애초에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청취자들이 소리 소문 없이 팟캐스트를 다운로드하고 있다”며 “실시간 청취율도 중요하겠지만 향후 방송사 내부에서 팟캐스트를 염두하고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데일리][기자수첩]‘나는 꼼수다’와 스마트미디어 혁명 (9월 8일)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2519046596378152&SCD=DC13&DCD=A01404

`현 정부에 대한 성역 없는 풍자와 비판`에 사람들이 빠져들고 있지만 이 점만으로는 온전히 인기를 설명하기 힘들다. 정권 비판적인 콘텐츠는 `꼼수` 말고도 많이 있다. `꼼수`가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의 소비방식을 정확히 꿰뚫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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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도 24시간 온라인이 유지되는 스마트 시대의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했다. 스마트폰 화면이 작아 오래 들여다 보기 힘든, 눈으로 보는 콘텐츠가 아니라 귀로 듣는 콘텐츠를 내놓은 전략이 주효했다. 또 청취자들이 단순히 콘텐츠의 최종 소비자가 아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 전파자 역할을 자처하며 반향이 더 커졌다. 방송이라는 새롭지 않은 요리를 새로운 그릇에 담아, 전에 없던 미디어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PD저널]“언론장악 비극의 틈새에서 ‘나는 꼼수다’탄생”

[인터뷰]‘나는 꼼수다’ PD 김용민 시사 평론가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556

자, ‘꼼수’와는 별개로 미디어 운동 영역에서도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스마트폰 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미 ‘R2플레이어’ 어플을 이용하여 공동체 라디오 방송들도 청취가 가능하긴 했었죠. 그리고 팟캐스트를 시험중이거나 준비중인 지역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역에서 현재 운영 되고 있는 사례를 간략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팟캐스트 운영 사례]

부산 같은 경우 ‘플로그 TV’와 ‘인디야’의 콘텐츠가 팟캐스트를 통해 배급되고 있습니다.

PLOG TV 팟캐스트 / 인디야 팟캐스트

플로그 TV 같은 경우 한진중공업 투쟁과 관련한 영상이 업데이트 되어있고, 인디야는 부산지역 인디밴드들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가고 있습니다.

‘인디야’는 평균 2주에 한번씩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고, ‘부산지역의 모든 인디밴드들을 소개하는 것’ 역시 목표라고 합니다. 원래는 인디야 팟캐스트 방송만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인디야 피크닉’이라는 인디밴드 공연형식의 오픈 라디오까지 진행하고 있네요. http://meditory.tistory.com/44 바쁘실듯…;;;

‘인디야’는 팟캐스트라는 매체를 어떻게 이용할까?라는 고민으로 처음 시작되었는데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는 방송을 고민하다가 음악방송을 그리고 ‘부산의 인디밴드’라는 주제를 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음악방송들과 다르게 저작권에 대한 부담도 없어서 노래 전체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말은 적게, 음악은 길게‘가 컨셉이라고 하네요~ 아이튠즈에서 ‘인디야’ 팟캐스트를 듣는 사람들은 대략 1000여명 정도 된다고 해요. 한동안 팟캐스트 첫페이지에 뜨기도 할만큼 팟캐스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 방송이기도 합니다. 홍보는 트위터를 이용하는데 나름 효과가 있다구요. 현재까지 15회 정도 진행했는데 오디오로 팟캐스트 테스팅을 마치고 현재는 영상 팟캐스팅을 목표로 다른 기획을 해보고 있다고 하네요.

팟캐스트는 ‘인디야’처럼 음악을 전달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가능하겠죠. 혹시 또 준비중인 지역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

이번 정책 메일은 여기까지입니다. 이것저것 내용을 쓰다보니 지나치게 길어진 것 같기도… 그렇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럼 다들 좋은 가을 맞으세요!

방방곡곡 시시콜콜 – 전미네의 담벼락 / 2011년 8월

* ‘방방곡곡 시시콜콜 – 전미네의 담벼락’은 매월 전미네 메일링을 통해 발행되는 간단한 지역 미디어운동 소식 모음입니다.

1. 진안 – 미니 FM ‘마이라디오’

지난 7월 28일 부터 8월 3일 까지 진안 마을축제에서는 미니 FM ‘마이라디오’가 진행되었습니다(http://cafe.daum.net/myradio21). ‘마이라디오’는 전주 영시미가 교육과 진행을 맡아서 지난 2009년에 처음 시작하였고, 올해로 3년차가 된 미니 FM입니다. 작년까지는 마을 축제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주파수 사용 허가를 받아서 진행되었던 마이라디오는 올해에는 사정상 주파수 없이 인터넷으로만 방송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3년간 꾸준히 라디오 교육을 하고 미니 FM을 운영해 온 성과를 조금씩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해요.

‘마이라디오’가 2009년에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는, 진안 지역에 라디오 문화를 알리는 것 자체가 목표였다고 하네요. 진안은 산간지역이라서, 워낙에 라디오 전파가 잘 잡히던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라디오를 처음 시작할 땐 ‘우리 지역에서 무슨 라디오냐’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었다고 해요. 하지만 올해엔 방송 진행 중에 스튜디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셔서 ‘주파수가 얼마냐’라고 물어보시는 주민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엔 인터넷으로만 방송한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미니FM 덕분에 예전에 비해서 진안에 라디오 문화가 정착되고 ‘마이라디오’에 대한 지역민들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 뿐 아니라, 라디오를 함께 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2009년에 처음 시작할 땐 라디오 제작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바닥부터 교육을 진행했지만, 올해에는 방송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반 정도가 작년, 재작년에 교육을 받고 미니FM에 함께  참여하셨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이라디오’에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주 여성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이 계속 편성되었는데, 2009년에는 이 분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정도였지만, 올해에는 프로그램 제작과 진행을 도맡아 하는 발전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진안에서는 미니 FM의 경험을 바탕으로, 라디오를 축제 때의 이벤트를 넘어 진안 지역의 상시적인 소통 장치로 삼기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의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보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니 FM에서 방송된 내용도 그냥 휘발되도록 놓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서 나온 마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마을에서의 대안적 교육이나 공정 여행에 대한 실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민들 사이에 자리잡은 미니 FM이, 앞으로 마을 공동체의 현실을 대변하고 변화시키는 소통의 도구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 대구 – 풀뿌리 시민 제작자 네트워크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구에서는 ‘아워 미디어 in 대구’ 미디어 컨퍼런스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http://blog.naver.com/mediadg). 이 컨퍼런스에서는 지역의 풀뿌리 시민 제작자들과 그 밖에 풀뿌리 미디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다섯 번에 걸쳐서 ‘대구 지역 풀뿌리 시민 제작자들의 네트워크 구성’과 ‘지역 의제에 대한 풀뿌리 컨텐츠 제작과 이를 위한 펀드 조성’이라는 두 가지 주요한 문제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금은 대구 지역의 풀뿌리 시민 제작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대구MBC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인 ‘열린TV 희망세상’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어 왔고, 이 과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작품을 방송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는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 자기가 직접 이야기하기 원하는 (주류 언론이 제대로 대변해 주지 못하는) 당사자 그룹도 있고, 자신들의 활동의 주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풀뿌리 단체들도 있으며, 다양한 사안들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는 미디어 활동가나 제작자도 있습니다. 전문 언론인도 영화감독도 아니지만, 직접 영상을 만들어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이라는 통로를 통해 전달하는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을 묶어서 ‘풀뿌리 시민 제작자’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들 단체 혹은 개인이 개별적으로 활동했을 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기에서 느껴지는 한계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이 사람들이 풀뿌리 시민 제작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거나, 풀뿌리 미디어 활동을 하기에 더 나은 사회적 조건을 만들기 위한 행동에 참여할 길이 마땅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작 기술, 시간, 혹은 돈이 부족해서 원하는 이야기에 대한 컨텐츠를 만들 수 없을 때 이에 대한 도움을 구할 방법이 별로 없다는 문제도 있었고요.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구에서는 풀뿌리 시민 제작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함으로서 개별적으로는 할 수 없거나 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실험들을 해 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서, 우선 지금 있는 풀뿌리미디어 모임이 활동하기에 더 나은 조건을 만들기 위한, 또한 지역 내의 새로운 풀뿌리미디어 모임을 발굴해 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뜻이 맞는 주체들이 모여 제작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기획하면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만들어 보는 실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고, 풀뿌리 미디어의 제작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영상 촬영과 편집을 넘어서 풀뿌리 미디어 안팎의 영역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연대 활동을 실험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퍼블릭액세스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열린TV 희망세상’이 남긴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의 미디어 활동가들과 풀뿌리 시민 제작자들은 미디어 운동이 나아갈 다음 방향을 또 다시 모색하는 중입니다. 비록 지역마다 퍼블릭액세스 관련 상황과 제작자 네트워크의 가능성 및 필요성은 다 다르겠지만, 풀뿌리 시민 제작자 네트워크를 만들려는 대구지역의 새로운 시도는 다른 지역의 퍼블릭액세스 활동가들에게도 새로운 고민을 던져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3. 익산 – 익산미디어센터의 어르신영상제작동아리 ‘재미동’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http://www.ismedia.or.kr/main/main.php) 에서는 2009년부터 1년에 한 번 씩 익산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영상제작자양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모여 ‘재미동’이라는 어르신 영상 제작자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재미동의 주된 활동은 ‘할매하나씨 세상’이라는 뉴스 형식의 프로그램을 함께 만드는 것인데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의 기획, 대본 작성, 촬영, 편집 등 모든 부분을 스스로 진행하신다고 하네요. 미디어센터의 스텝들은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긴 하지만,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되도록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재미동의 어르신들은 ‘서울노인영화제’의 익산 순회 상영에서 모더레이터 역할을 하거나, 최근엔 이 영화제에 극영화를 직접 만들어서 출품하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익산미디어센터의 ‘어르신영상제작자양성교육’은 지역 복지관과 같이 이미 커뮤니티가 형성된 곳을 통해서 교육생을 모집한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수강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동아리가 만들어졌을 땐 동아리 사람들 사이에 깊은 관계가 있는 건 아니었고, 그냥 가벼운 친목 도모를 위해 함께 모이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생활에 활력을 주는 취미생활 정도의 역할을 했고요. 하지만 동아리가 어느 정도 지속되면서 이제는 어르신들이 서로의 일상에까지 개입하는 조밀조밀한 관계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작하는 영상의 내용에서도 어느 정도의 변화가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동에서 지금까지 만들었던 ‘할매하나씨 세상’의 주된 내용은 건강식품이나 나들이 코스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내용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관심사를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자기 고민 같은 것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할매하나씨 세상에 새로 생긴 ‘유언’같은 코너를 통해서, 그리고 최근에 만들고 계신 극영화를 통해서도, 이제 어르신들이 그저 뭘 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미디어센터 스텝들은 앞으로 어르신들이 자신들의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영상으로 표현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는데, 그러한 변화를 위해 어떠한 계기를 던져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미디어센터라는 것이 생기고 운영되면서, 개별적인 수강생들에게 미디어교육 강좌를 열거나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공동체에서 미디어교육을 수행하는 미디어센터의 역할 모델은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센터를 통해 직접 공동체가 형성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사례는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익산미디어센터의 새로운 시도가, 공동체 발굴과 활성화에 미디어센터가, 그리고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던져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서울 – 미디액트의 ‘생활창작워크숍’ 교육

미디액트는 2002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영상 이론, 영상 기술, 영상 제작 및 공공 미디어 영역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미디어센터 교육의 전형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2009년에 상암동으로 이전을 한 이후에는 강좌 영역 자체를 크게 재편하면서(http://www.mediact.org/web/education/standingEdu.php 참조), 스스로가 만든 전형을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생활창작워크숍’영역을 신설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영상 이외에도 말과 손짓, 발짓은 물론이거니와 글, 그림, 노래 등 스스로의 생각과 뜻을 표현하는 다양한 미디어들이 존재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전반의 미디어 영역 역시 영상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창작과 향유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그 내용 역시 권력이나 자본에 종속되어 가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지요.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다양한 미디어를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신설된 영역이 바로 이 생활창작워크숍 영역입니다. 현재까지 음악창작, 미술창작, 사진창작, 만화창작 등의 세부 교육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고, 겨울 분기부터는 글 창작 영역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목적은, 이러한 독립 예술 장르간의 교류와 협업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음악과 다큐멘터리 제작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두리반의 투쟁을 알려내기도 하고, 자립음악생산자모임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였으며, 인디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영상 수업의 수강자들이 제작하고, 영화 제작과정의 영화음악을 음악창작수업의 수강자들이 작곡하는 등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을 분기에는 ‘최규석의 거꾸로 배우는 드로잉’, ‘연상호와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에세이 만들기’, ‘개러지밴드_몬구와 함께하는 <곡을 쓰고 싶지만 네가 생각나>’, ‘아마츄어 증폭기와 함께하는 아마츄어뮤직 증폭 (3기)’라는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요(http://www.mediact.org/web/education/lecture_list.php?part_area=C001).

아울러 생활창작 워크숍 영역에서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경계 및 지식의 위계가 뚜렷했던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 자신이 가진 특기와 지식을 원하기만 하면 남들과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활의 달인’은 교육 내용을 스텝들이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목적에 동의하는 회원들이 직접 미디액트에 신청하여 자신의 강의를 개설하고 지식을 나누게 됩니다. 이번 분기엔 ‘생활의 달인 : 라분의 이면지를 활용한 뚝딱뚝딱 재활용 북아트 따라해보기’ 라는 강좌가 열릴 것이라고 하네요.

미디액트에서는 근 10년 간 미디어교육을 진행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디어센터 교육의 새로운 내용과 형식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영상 이외의 영역으로, 그리고 교사-학생 간의 수업이라는 기존의 틀 밖으로 확장하려는 이러한 노력이, 점점 더 안정되고 있는 미디어교육 모델이 관성화되지 않도록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방방곡곡 시시콜콜 – 전미네의 담벼락 / 2011년 7월

* ‘방방곡곡 시시콜콜 – 전미네의 담벼락’은 매월 전미네 메일링을 통해 발행되는 간단한 지역 미디어운동 소식 모음입니다.

1. 강릉 – 정동진영화제 미니FM

돌아오는 ‘정동진독립영화제’ 기간 (8월 5일~7일)에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이하 강릉미디어센터, http://media.doffgen.com/)에서 강릉문화의집과 연계하여 미니FM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릉미디어센터는 올해로 개관한 지 1년 밖에 안된 새내기 미디어센터로, 스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가족같은 분위기의 미디어센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강릉미디어센터에서는 작년에 라디오교육을 처음 진행했고, 교육이 끝 난 이후에도 수료생들이 꾸준히 라디오 제작활동을 했다고 합니다(http://blog.daum.net/gnradio365). 제작된 라디오 방송물은 그동안 인터넷이나, 지역축제 스피커 등을 통해 방송되었고, 최근에는 대구 ‘SCN성서공동체FM’을 통해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전파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도 라디오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이 교육은 처음부터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진행할 미니FM을 염두에 두고 시작되었다고 해요. 수강생들은 청소년부터 은퇴하신 분까지 다양한데요, 사비를 털어서 간식을 사오고 게스트나 방송전문가를 직접 섭외하는 등 라디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하네요.

강릉미디어센터 수료생들의 라디오작품이 강릉지역 내에서 전파를 타는 건 이번 미니FM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동진 영화제 미니FM을 통해 더 넓은 지역에 방송이 들리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서, 그동안 잘 가꿔온 강릉미디어센터의 공동체가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지역 재난방송과 공동체라디오’ 토론회

한국에서 공동체라디오가 시작된지 7년 정도가 되었지만, 공동체라디오를 둘러싼 정책적 상황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우선 운영 허가를 받은 정규사업자가 아직 전국에 7개 뿐입니다. 하지만 수요 자체가 적은 건 아니라서, 공동체라디오 사업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지역은 30여 곳이나 되고요. 그리고 공동체라디오 방송국에 허락된 주파수는 1W인데, 이 출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반경은 1km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지고,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방송국의 운영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아지게 되겠죠. 이런 상황에서는 방송국 운영주체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더라도, 지역 공동체의 소통을 강화하는 공동체라디오 본연의 취지를 살리는 일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7월 26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지역 재난방송과 공동체라디오’ 토론회(http://www.media-net.kr/blog/?p=299)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토론회에서는 라디오 FMYY의 히비노 준이치 씨가 와서 공동체라디오가 일본의 재난 상황에서 어떤 활약을 했는지에 대해서  직접 소개하고, 이것이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한국의 공동체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논의한다고 합니다(*주1). 재난 상황이 닥칠 때, 공동체라디오는 재해지역 주민의 생존에 필요한 자세한 정보를 발빠르게 전하는 (전국이나 광역 단위의 방송이 하기 힘든) 훌륭한 역할을 해 냅니다. 이러한 힘이 발휘될 수 있는 건, 지역 공동체의 소통 구조를 복원하고, 그 구조를 통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드러내어 그것을 해결할 출발점을 제공하는 것이 공동체라디오 고유의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라디오가 일상적으로 발휘하는 이러한 기능이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재난방송으로서의 공동체라디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공동체라디오 자체가 가지는 기능에 대해서, 더 나아가서는 공동체라디오의 일상적 운영이 정책적으로 충실히 뒷받침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동체라디오가 가지는 중요성과 공동체라디오 정책의 개선점이 잘 드러나서, 공동체라디오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네요.

*주1 – 재해와 공동체라디오에 대한 참고할 만한 링크
이진행 – 일본 대지진 “이럴 때야 말로 공동체라디오입니다” (미디어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854
미르 – 일본 공동체 라디오의 재해방송, 어떻게 가능했나? (ACT!)
http://www.mediact.org/web/media/act.php?mode=emailzine&flag=emailzine&subno=2581&subTitle=%B9%CC%B5%F0%BE%EE%C0%CE%C5%CD%B3%BB%BC%C5%B3%CE&keyno=2590
최성은 – 공동체라디오를 허하라 – 위기의 순간 생명을 구하는 공동체라디오 (ACT!)
http://www.mediact.org/web/media/act.php?mode=emailzine&flag=emailzine&subno=2581&subTitle=%B9%CC%B5%F0%BE%EE%C0%CE%C5%CD%B3%BB%BC%C5%B3%CE&keyno=2591

3. 부천 – 미디어센터의 지역사업

부천미디어센터는 그동안에 있었던 운영상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지역에 뿌리내리는 미디어센터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이전에 부천미디어센터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시민들 및 지역사회와의 접점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12월에 실무인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역사업팀을 따로 두고, 지역의 시민단체 및 여러 네트워크들을 찾아가서 미디어센터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맞춤형 미디어교육과 독립영화 정기상영회에서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부천센터는 올 상반기 동안 지역의 대안학교, 공부방, 그리고 교육지원청과 같은 유관단체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미디어센터가 지역 시민사회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미디어교육의 수요가 발견되고, 센터는 정해진 사업 계획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또한 최근 몇 달 간 진행된 부천센터의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는 관객수 면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올렸지만, 이것을 센터 혼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다른 단체와 연계하여, 때로는 지역에서 열리는 다른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면서 관객수 못지않게 중요한 성과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경험을 하나씩 쌓아 가면서, 부천 미디어센터는 지역에서의 기반을 충실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센터의 존립을 위한 안정적인 지지대를 만들어 내고, 지역 공동체에서 미디어센터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부산 – 미디어품앗이

부산지역 미디어 활동가들은 작년부터 ‘미디어 품앗이’(http://www.plogtv.net/category/미디어품앗이)라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품앗이의 애초 기획은 따로 떨어져 있던 부산 지역의 시민제작자들이 모여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퍼블릭액세스 작품을 보고 제작 과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제작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대한 것만큼 확장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한 특강을 듣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작품의 소재로 삼아 공론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프로그램의 성격을 전환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일단 기존에 있던 미디어 활동가들이 주가 되겠지만, 특강의 질을 높이고 대중들에게 충실히 홍보해서 지역 영상관련 학과 학생이나 영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모아가는 방법을 택한 것이지요. 또한 다양한 지역 이슈를 미디어를 통해 전할 방법을 논의함으로써, 갈수록 서로 비슷비슷해지는 퍼블릭액세스 작품의 주제를 다양화시키고 퍼블릭액세스가 진정한 지역의 언로가 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고요.

부산은 두터운 미디어활동가 층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플로그티브이(http://www.plogtv.net/)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부산지역의 이슈들을 활발히 알려내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눈에 보이는 성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 미디어 제작자들을 묶어내고 논의의 장을 만들어내는 미디어 품앗이와 같은 노력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 미디어품앗이는 7월 25일에 해운대 난개발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미디어 품앗이가 시민제작자들을, 그리고 지역 현안과 제작자들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5. 진주 – 단디TV

단디TV(http://dandi.or.kr/)는 진주미디어센터에서 만드는 인터넷방송국입니다. 현재는 정식이 아닌 베타서비스로 운영중이며, 진주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들, 진주 시민들이 만든 영상, 이주여성 라디오인 ‘다문화 주파수를 쏴라’ 등의 컨텐츠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 개발 지원을 받아서 방송국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계속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고요.

단디TV가 만들어진 배경은 지역의 퍼블릭액세스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진주에는 지역 케이블(서경방송)에서 운영하는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현재에도 프로그램 자체는 남아있긴 하지만, 더 이상 새로운 작품을 선정해서 틀지 않고 기존에 있던 작품들을 재방송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원활히 운영되고 있지 못한 지역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단디TV가 만들어진 큰 목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인터넷방송국의 운영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의 안정적 수급을 확보하고 퍼블릭액세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서,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나중에는 케이블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해요.

지금 제 기능을 다하고 있지 못한 지역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단디TV가 그동안 진주에서 개척해 온 시민컨텐츠 유통의 통로를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인터넷방송국의 특성을 잘 살린다면, 기존의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보다 자율적이고 자유롭게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실험을 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도 됩니다.

[정책토론회] 지역 재난 방송과 공동체 라디오

[지역 재난 방송과 공동체 라디오-일본 대지진 재난방송에서 공동체 라디오의 역할과 한국 공동체 라디오 확대 방안]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공동체 라디오, 공동체 라디오 정책, 재난 방송등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그리고 토론회 기획안과 발제문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토론회]지역재난방송과 공동체라디오 – 기획안

공동체라디오 정책토론회_자료집

사무국은 상반기에 뭐했니?!


퍼블릭액세스

퍼블릭액세스네트워크는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지역의 피디, 방송사, 독립제작사 말고 어떤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주체가 있고 그것이 대안적으로 소통되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다는 걸 확인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전미네 내에서 같이 컨텐츠 생산, 유통하는 걸 경험하고 이를 실험하는 것 등을 목표로 현재 그 진행 방식과 주제, 배급 및 유통방식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제작 뿐 아니라 관련 정책을 생산하는 활동도 하는데요, 올해는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지원제도를 연구하고 관련한 설문 및 심층인터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일 생길 때마다 대응하는 활동 또한 하고 있어요.
얼마전 시청자참여프로그램 내년 예산과 관련하여 방통위에 질의서를 보냈는데요, 답변은 어제까지 달라고 했지만 안 주고 이번주초 중으로 준다고 하네요. 답변이 오는대로 공유할게요.

공동체라디오

올해 초부터 일본의 재해 상황과 관련한 공동체 라디오의 역할이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mediact.org/web/media/act.php?mode=emailzine&flag=emailzine&subno=2581&subTitle=%B9%CC%B5%F0%BE%EE%C0%CE%C5%CD%B3%BB%BC%C5%B3%CE&keyno=2590) 국내에서도 올해 공동체 라디오 신규사업 허가도 이루어질 것 같은데요. 지역에서의 관련한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공동체 라디오 논의에 전미네에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관련한 상황은 더 지켜봐주세요.

오겡끼데스까

작년 하반기에, 사무국에서는 전미네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폭을 넓히기 위한 활동인 <지역방문 프로젝트 오겡끼데스까>를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직 전미네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활동가들이 다양한 지역을 찾아가 함께 놀고 고민하고 행동하며, 나름의 네트워크를 형성했습니다. 올해에도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를 이어가고 확장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들을 기획해 나가려고 합니다.

강원래 프로젝트

지난 1월부터 다큐멘터리 감독, 지역의 미디어 활동가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학생등이 모여 “강을 원래대로 두라”는 의미의 ‘江, 원래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강원래 프로젝트는
4대강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상영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래는 영상에 기반한 제작활동가 함께 4대강을 실질적으로 막기 위한 행동을 조직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운동 세미나

3 월부터 6월까지 전미네 사무국과 미디어 활동가들이 “미디어 운동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세미나의 주제는 퍼블릭 액세스, 공동체 라디오, 풀뿌리 운동과 공동체 미디어,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정책, 미디어 활동가들의 역할등 이었습니다. 이 주제들로 7차에 나누어 세미나가 진행되었고, 얼마 전 함께 MT도 다녀왔습니다. 세미나 커리큘럼은 홈페이지에 올려두었습니다. 교재 파일이 필요하신 분들은 메일주세요. 보내드릴게요!

연구사업

전미네 사묵국은 현재 <문 화체육관광부 영상미디어센터 2009-2010 운영평가>, <시청자참여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원제도 실태조사>, <지역 미디어센터의 광역별 연계 및 공동발전을 위한 진흥 정책 연구>에 보조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안미디어 관련 현황 조사와 정책 연구에 일조하고, 사무국 활동가들의 정책 역량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기획회의, 워크샵, 체육대회

기획회의 안하고 있다고 저희 잊어버린거 아니고요 -_ㅠ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차근차근 지역 간담회 갔던 자료들도 다시 또 다시 보고, 상황들 체크하고 있어요. 조만간 기획회의도 하고 워크샵도 하고 가을에는 운동회도 하고 싶은데…ㅎ 얼른 할게요;;

홈페이지

작년에 전미네 내 소통 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었지만, 관리 및 활성화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이걸 어떻게 개편하고 활성화 시킬 것인지 조금씩 고민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각 지역의 소식과 필요한 정보를 잘 모아서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MS

현재 전미네 사무국 활동가들의 활동비는 CMS 후원 통해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모이는 액수가 많지 않아 (월 80만원 가량) 안정적으로 활동에 매진할 만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며, 앞으로 더 많은 후원 회원을 확보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딱히 뾰족한 수가 안 떠오르는) 중입니다. 사무국 활동의 의미와 재정 확보의 중요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전미네에서 활동하고 계신 미디어 활동가들과 단체들이겠지만, 이 메일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란 걸 아니까 후원을 부탁 드리긴 조금 죄송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전미네 CMS 후원은 월 5,000원부터 가능하며,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사무국의 활동과 네트워크의 미래에는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010-6279-6171, 지금 바로 전화 주세요.

반성의 글

이 카테고리에 글이라는 걸 처음 써 보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도 쓰려면 뭐, 얼마든지 쓸 수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용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근 한달,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그저 멍하니 있었던 시간들이 저에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라고 하기도 하고, 몸도 아프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런 저런 일들도 있고,

이러저러한 핑계 거리들을 찾아보지만

이유는 결국 제가 지금 안아 있는 이 자리가 저의 능력보다 매우 큰 자리라는것에 눌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시간들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전미네라는 네트워크도 아직 이게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는데,

액세스 네트워크라는 잘 알수도 없는 거대한 일이 저에게 뚝 떨어진 기분이었다랄까요.


이 많은 것을 다 내가 해야 하는건지, 아니라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것들을 풀어가야 하는건지,

마음은 조급하고, 시간은 가는데 답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용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좀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그 문제들이 다 풀렸으니 잘 할 수 있다, 그런건 아니고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정보를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좀 지나면 답이라는 건 나중에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 다 아는 답을 저만 모른 거일수도 있고요;ㅎ


전미네 사무국이라는 곳에 들어온지, 이제 거의 2년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전 보다 좀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부족한게 있다면 알려주시고, 잘 안되는 것 있으면 가르쳐 주시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요ㅎㅎ


자주 연락드리고 여쭤보도록 할게요.

전화하면 외면하지 마세요ㅎㅎ


- 전미네 사무국 활동가, 퍼블릭액세스 네트워크 간사  보경 드림

<江, 원래 프로젝트> 공동체 상영 신청 받습니당~

그동안 제작되고 있다고 소식 전해드렸던
江, 원래 프로젝트, 드디어 작업이 끝났고, 영화제에서도 상영하고. 이제 공동체 상영 신청을 받습니다요!
많은 관심 부탁!!

[110225] 퍼블릭액세스네트워크 기획회의 정리

퍼블릭액세스 네트워크 기획회의

▫ 일시 및 장소 : 2011년 2월 25일, 진보넷 사무실


▫ 참석 : 권용협(평상필름), 김지현, 최은정( 이하 미디액트), 나비, 보경, 오재환(이하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사무국), 윤상훈(진주시민미디어센터), 이민영(울산미디어연대), 이주영(RTV), 이진행(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최성은(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허경(한국영상미디어센터협의회), 박채은, 서기원


▫ 취 지

작년 한해 다양한 퍼블릭액세스 관련한 활동-연구사업, 워크샵, 방통위 예산삭감 대응 등-들이 진행되었음.

이러한 활동들이 계속되면서 여러 가지 성과와 과제들이 도출되었고, 다시 한번 ‘퍼블릭액세스 네트워크’에 대한 욕구들이 흘러나왔음.

이에 이 ‘네트워크’를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기획의 자리로 마련.


▫ 내 용


⑴ 네트워크의 필요성 확인


- 전국적으로 모였을 때 내 활동이 점검되는, 그게 누가 날 평가한다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기평가를 할 기회가 되기 때문에. 지역에만 있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일희일비 할 가능성이 있음. 그걸 점검하고 정책과 철학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니 네트워크는 필요함.


- 지역의 사안이지만 전국적으로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경우가 있음. 또한 지역의 사안을 제작한 영상이라도 전국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 있기도 함. 이러한 공익적 컨텐츠를 더 많이 생산하고 배포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걸 PA 네트워크가 가진 기능으로 배치하면 하면 어떨까? 컨텐츠가 네트워크의 중요한 의제가 되면, 생산된 컨텐츠 자체를 공유하고, 더 효과적인 공유를 고민하고, 지역별로 그런 컨텐츠가 제작되지 못하는 구조에 대한 개선, 그런 것들을 논의할 수 있음. 생산력 있는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모이면 네트워크도 활성화될 거고, 구조에 대한 고민도 하도록 강제가 될 것.

- 현재 지역의 활동을 바탕으로 한 퍼블릭액세스 관련 정책생산도 필요함. 액세스 지원금의 적정 수준, 다양한 모델에 대해 평가, 방통 융합 시대에 액세스 어떻게 할 것인가, 라디오나 다른 영역과 어떻게 묶어서 지원해야 하나 등을 묶어서 연구주제로 하면 좋을 듯.


⑵ 역할 및 일정


- 네트워크와 관련한 여러가지 일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간사의 역할이 필요. 이를 일단 전미네 사무국 1인(보경)이 맡기로 함.

- 보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들을 진행할 수 있을지를 아직은 알 수 없으니 이를 3월 말경 모여 다시 논의했으면 함.